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자로 막을 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조합장 선거인만큼 우리 함안의 경우 공명선거로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함안군은 4개소(가야·삼칠·군북·대산)의 농협과 1개소의 함안축협과 산림조합이 있으며 전체 조합원의 80%를 차지하는 창원 원협이 있다.
따라서 삼칠과 대산농협은 현직 조합장 외 대상 후보가 없어 현직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됐으며 함안군 산림조합 역시 현직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반해 가야농협은 3명이 후보 등록을 했으며 함안축협은 2명이 후보 등록을 했으나 현직 조합장의 아성을 넘지못 했으며 군북농협은 현직 조합장의 임기 만료로 일반 후보 3명이 등록을 했다.
그 결과 4년 전에 군북농협 조합장에 출마했던 후보가 당선이 됐다.
그렇다면 함안군 내 선거 대상인 6개 조합 중에서 3개 조합은 무투표 당선으로 3개 조합은 선거를 했다.
먼저 무투표 당선 3개 조합의 경우 경쟁 대상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경쟁 대상이 있었다고 볼 때 상황 판단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
옛말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도 보지 말라고 했다.
특히 선거란 더더욱 판단력이 뛰어나야 된다.
반면 선거를 치른 3개 조합 중 2개 조합은 예측대로 됐다는 여론이 있으나 군북 조합은 예측불가와 마찬가지로 예측불가 그대로였다.
어쨌든 무투표 당선이든 선거 결과 당선이든 조합장이 된 것만은 사실이다.
문제는 농협 경영과 업무추진력의 역량이 요구된다.
물론 연말 결산을 해보면 조합장의 업무능력과 추진력이 판단된다.
이 나라의 모든 업무처리가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야 된다.
조합원들의 조합장 선택에는 믿고 맡기는 데 있다.
조합장이란 허울만 내세우지 말고 조합원의 선택이 정의로워야 된다.
가야 조합장은 3선이고 군북 조합장은 초선인 반면 나머지 조합 모두 2선 조합장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나라 실태는 어떤가!
인구수는 자꾸 줄어들고 있는 모든 시설 규모는 웅장하다.
즉 사업비의 과다 지출이다.
예산 과다 책정 이유가 무엇일까?
분명 그기에는 곡절이 있을 터!
대한민국의 모든 예산은 국민 세금으로 충당된다.
여기에는 조합 역시로 예외는 아니다.
인건비 인상에만 몰두하지 말고 명분과 투명이 조화로운 세상 만들기에 열정을 쏟아야 된다. 말로만 국민! 말로만 조합원! 입에 발린 소리에 귀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