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고의 또는 실수로 무슨 일이 잘못되거나 사실과 다른 일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누구라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 해명(解明)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해명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해명이 아닌 거짓말로 상대방에게 해명을 할 경우에는 소통 자체가 안된다. 그래서 사람이란 누구 없이 바른 인성이 중요하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인성이 좋아야 된다.
남이야 뭐라고 하든지 나는 나대로 한다는 것은 본인은 물론 사회 전반을 해치는 일이다. 그래서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바르게 개선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더불어 언론이 지면을 통해 잘못을 지적하면 군수나 해당 부서에서 해명을 해야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오로지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소통이란 좋은 일을 만들기 위해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지금 조근제 군수는 소통의 날을 정해 놓고 운영을 하고 있다. 소통의 날 민원인 누가 와서 군수와 마주 앉아 소통을 했으면 성과는 있었는지 궁금하다. 반면 최근 들어 본지가 지면에서 지적했던 △백이산 등산로 풀베기와 청소 관계 △칠원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군수 표창장 대신 수여 △함안 군수의 역사인식 등이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군수는 군수 본인이 대응을 하거나 해명을 해야 된다. 또 군수를 지적한 내용을 해당 부서에서 대응이나 반론 해명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한다’는 뜻이다. 만일 군수를 지적한 내용에 대해 군수가 직접 해명에 나서기가 좀 그렇다면 비서실을 빌리면 된다.
그런 일도 처리 못하는 비서실이 있을 수는 없다.
군수의 대응이나 해명내용을 잘 읽은 후 비서실에서 군수의 역할을 대신하는 곳이 비서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서실은 언론의 지적사항을 군수에게 빠른 보고를 해야 된다. 그 후 군수의 지시사항을 준수하는 곳이 바로 비서실이다. 또 보고 시에는 사실 그대로 보태거나 빼는 일이 없어야 된다. 만일 빼거나 보태는 보고는 하면 안 된다.
비서실이야말로 군수의 분신이며 군수의 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옛말에 맷집이 좋은 사람에게 아무리 때려도 아프다는 말을 안 하기 때문에 오히려 때리는 사람의 손이 아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시대와 군민의 일상과 수준이 높으므로 옛말 우스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