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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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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달 지난 박완수 도지사에게 듣는다

‘도민이 진정한 주인인 경남 만들기‘에 올인

기사입력 2022-1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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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 감안 공공부문 혁신 조직·문화 정립에 집중

출자출연기관 유사·중복 조정, 재무 개선 경쟁력 강화

대기업 대규모 투자로 경제 활성화·양질 일자리 창출

범경남 복지TF’ 출범 연말까지 경남형 복지대책 마련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뜨는 방위·원전산업 적극 지원

보존가치 적은 곳 규제 풀어 세계적 해양관광지 개발

 

지난 6·1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박완수 도지사를 만나서 도정 전반에 관하여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얼마나 경남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는지 경남지역 시군의 구석구석을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를 깨 뚫고 있었다. 그리고 해박한 지식으로 거침없이 자신의 도정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박 지사는 취임 이후 도정현황을 파악한 결과 2013년부터 경남도 경제를 비롯한 전체의 지표가 하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정권에서 제동을 건 원전과 방산분야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하면서 방산산업은 경남이 전국 1위의 산업이라고 말하고, 도정을 전반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어 긴축재정을 해나가야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특정인이 자기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내용의 취지를 언급하고, 울산을 제외한 부산과 경남이 행정통합을 하면 부산에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도시를 육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박지사는 경남지역신문협의회와 분기별로 만나서 도정 관련 간담회와 인터뷰를 가지기로 약속했다. /편집자주

 

1. 취임한 지 4달이 지났는데, 소회는?

 

도지사로 취임하고 숨가쁘게 지나온 시간이었지만, 경남과 도민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취임하면서 도정비전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으로 정하고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 경제를 바로 세우고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한 민선8기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도의 정책은 도민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경남의 미래를 무엇이 최선인지를 늘 고민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도민을 만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 민선 8기 출범 후 경남도정의 가장 큰 변화는?

 

도지사 취임 후 어려운 경제상황에 공공 부문부터 먼저 혁신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직구조와 문화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전국 시도 중 최초로 산업경제 분야 88개의 담당사무관제를 폐지해 5급도 실무를 보도록 만들었고, 지난 8월 도 공무원 정원 동결을 발표했다. 새로운 행정수요는 조직진단 후 인력 재배치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조직문화도 일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보고서를 만드는 데에 행정력을 쏟기보다 도민을 위해 일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회의자료를 최소화하고, 전화나 문자 보고를 활성화하는 등 업무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3. 출자출연기관과 각종센터에 대한 조정을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하실건지?

 

출자출연기관 개편 방향의 핵심은 유사 기능과 중복요인 조정,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관 경쟁력 강화에 있다.

 

경제진흥원은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본부를 신설하고 투자경제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게 되고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이다.

 

여성가족재단은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여성능력개발센터와의 통합안을 마련했으며, 여성분야 교육, 사업, 연구 등을 내년 1월부터 통합기관에서 추진하도록 했다.

 

다른 출자출연기관도 조직, 인력 등 혁신 방안을 준비 중에 있으며, 토론과 자문을 거쳐 전체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청 산하에 각종 센터가 99개에 달하고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이들 센터가 실질적으로 도민을 위해 기능을 하고 있는지 분석해 존치여부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4. 기업과 투자유치를 최우선으로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는 투자 유치에 달려있다.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응해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한다.

 

중요한 것은 지역의 비교우위 산업을 견인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다.

 

지난 8월 대기업 전현직 임원들로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투자유치를 전담할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설립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에서 개최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22,313억원 규모의투자유치 성과가 있었고, 이에 따라 3,447여 개의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불합리한 규제 해소, 부지선정 등 원스톱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전국 어느 곳보다 뛰어난 투자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정부가 입법예고 중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이전 기업에 과감한 세제혜택과 규제특례를 제공하는 만큼 우리도 투자유치에 전기로 활용해나갈 것이다.

 

 

5. 경남 도정의 양대 축은 경제와 함께 복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하실건지?

 

 

도정비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에서 행복한 도민은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기존 정책이나 제도가 메우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 현장전문가들로 구성된 범경남 복지TF’를 출범시켰으며, 연말까지 경남형 복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부경남 공공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권역외상센터 등 도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역·계층별 복지수요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특화사업과 AI 스피커, Iot센서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도 지속해나갈 것이다.

 

6. 우주항공청 설치 추진상황은?

 

경남은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국정과제로 경남 사천 설립이 확정되어 있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구성 TF를 지난 9월 발족시켰고, 설립방안을 연내 마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에서는 우주항공청을 미국의 NASA(항공우주국)를 모델로 일반 공무원 조직이 아닌 전문가 조직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처별로 산재된 우주항공 업무의 통합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계획 보다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속 협의 중이며, 청사 후보지 준비와 정주여건 개선 등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서부경남은 항공우주산업 최대생산 거점으로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7. 방위산업과 원전이 뜨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추진하실건지?

 

경남은 방위사업청 지정 업체 28개사가 위치해 있는 전국 최대 방위산업 중심지이다. 또한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육군종합정비창, 해군정비창, 공군정비대대 등 육해공 인프라가 풍부하고 전기연구소, 재료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다양한 정부출연기관이 위치해 있는 것도 강점이다.

 

경남도는 도내 체계기업(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방산 진입장벽 해소, 대기업과의 상생발전 및 부품 국산화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폴란드 무기수출 등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방산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 방산부품 국산화·첨단화와 중소기업형 기술개발을 주도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정부의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맞추어 경남을 전세계 원전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이다. 그간 탈원전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원전산업 지원을 위해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업을 지원하고 있고, 원전산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원전기술 인증비용과 기술개발 비용 지원 등을 통해 도내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인 소형모듈원전(SMR)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집트 원전 3조원 수주뿐 아니라 앞으로의 원전 수주와 관련해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가 역할을 해나가겠다.

 

 

8. ‘남해안권 국제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남해안권 국제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해안권에 체험형 관광 인프라, 레저, 마이스(전시, 컨벤션 산업) 등을 접목한 세계적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안권이 해상국립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보존가치가 있는 것은 보호하고 보존가치가 크지 않은 곳은 개발이 가능하도록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야 한다.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규제를 풀고, 투자를 유치해 세계적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9.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시책?

 

경남은 중부권(창원 함안 창녕 의령), 동부권(김해 양산 밀양), 서부권(진주 사천 하동 합천), 남해안권(통영 거제 남해 고성), 서북부권(거창 함양 산청) 5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중부권은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기계산업 클러스트, 원전산업육성, R&D 역량 강화 등 기존산업을 중심으로 구조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부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공공의료원 설치, 교통 도로망 구축, 광역 철도망 구축,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권은 남부내륙 거점도시인 진주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남해안권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휴양단지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거제를 중심으로 조선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및 해양 플랜트 산업을 육성시켜나갈 것이다.

 

서북부권은 역사 문화테마, 힐링산업 중심지로 체류형 문화관광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10. 각 시군을 대표하고 있는 경남지역신문협의회 회원사를 통한 경남도 정책홍보, 광고 게재에 대한 의견은?

 

지역주간지는 해당 지역의 역사로서, 주민과 가까이에서 공동체의 결속과 풀뿌리 민주주의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우리 도는 매체 특성에 맞는 도정의 전략적 홍보로 도정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홍보매체를 다양화하고 점차 지원을 더해나가겠다.

 

 

11.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

 

경남의 경제와 위상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마음이 급하다. 도민만 바라보며 도정 업무에 열정을 다한 도지사, 진정으로 도민을 위해 일한 도지사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내외 여건과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져 도민 삶이 어려운 가운데 저를 도지사로 선택해주신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도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 도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 경남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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