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이는 어릴 때 교육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커가면서 환경에 따라 성격이 바뀌어지기도 하겠지만...
2022년 11월 8일 자 조선일보 1면에 “서울시청이 쓴 전기량 런던 시청 2배”라고 보도를 했다.
1960~70년대에는 정부의 홍보 또는 초·중 등 학교 교육에서 근검절약(勤儉節約), 공중도덕(公衆道德), 윤리(尹理), 절미 저축(節米貯蓄)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며 교육 과목도 따로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부의 홍보나 교육은 사라지고 없다. 절약, 윤리, 공중도덕 등은 일상생활의 기본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의 발달과 서구 문명의 유입으로 그 옛날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의 아름다운 문화는 이제는 찾아볼 수가 없게 됐다.
각종 서구문화의 난립으로 인해 대형 참사가 빚어지는가 하면 온갖 부적절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대관절 이 나라 수백만 명의 공직자들 중에서 과연 국가 예산을 절약하려고 애쓰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뉴스에 따르면 한국전력 채무액이 현재 14조 원에서 올 연말이면 채무액이 30조 원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각종 공기업 채무와 국가 부채 등을 합치면 2,000조 원에 가깝다고 하니 국가와 청년들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명세기 이 나라의 지도자 원로 공직자들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보살핌이 왜 이렇게 됐을까? 국가 예산을 흥청망청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있을까?
그렇지 않고는 이럴 수는 없다. 인구 소멸을 우려하고 인구 절벽을 논하는 마당에 공사 시설 규모는 더 커지고 있으며 공사비 역시 엄청 투입이 되고 있다.
가정집도 가족수에 맞게 지어야 되는데도 정부나 지자체의 시설 방안은 인구수와는 동떨어진 방침으로 보인다.
절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절미 저축(節米貯蓄)이다.
절미 저축이란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가족수 분량의 쌀 또는 보리쌀을 바가지에 담아 부엌으로 들어와 부뚜막에 놓여있는 절미 저축 통에 가족수대로 일정량의 곡식을 담아 저축하는 것으로서 굶주려 가면서도 절약의 정신을 실천하는 제도이다.
세상을 떠난 옛날 어른들이나 지금의 70대 이상의 생활수준이란 말할 수 없이 궁핍했다.
먹을 것, 입을 것, 잠자리조차 변변치 않은 세상을 살아온 그들이야말로 애국 애족의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지금은? 국회의원, 지자체 의원, 고위 공직자들의 살림살이 실태를 보면 예산 낭비에 모자라 예산 탕진에 전력하는 것처럼 이다. 과연 그들이 인구 절벽이니 인구 소멸을 걱정할 자격이나 있는지 묻고 싶다. 아이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출산이 안된다. 그것을 원한다면 정부가 좋은 정책을 펼쳐야 된다.
먼저 의·식·주(衣食住) 해결의 정책, 다음은 육아 교육의 정책을 개발, 젊은 남녀 누구라도 결혼의 의욕을 돋구어 주어야 된다.
먼저 다리 뻗고 편히 잠잘 수 있는 집값의 안정 정책을 펼쳐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이 나라의 주거 정책은 방향을 잃었고 서민을 울렸다.
백성을 눈물 흘리게 하는 정부의 미래는 대략 짐작이 간다.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국가의 장래와 다음 미래세대를 위해 근검절약 정신, 공중도덕, 윤리 교육을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 흥할 수 없다.
국민이 국정에 동참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흥망을 위해서는 백성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