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52대 함안군수로서의 역사적 소명을 부여받은 차정섭입니다.
저는 오늘 함안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시고 계시는 7만 군민 여러분!
또, 경향 각지에서 남다른 고향사랑과 고향 발전을 염려해 주시고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전임 군수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군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저의 취임사를 시작할까 합니다.
우리 함안에는 지난 1995년 민선 군정이 열린 이후 고인이 되신 故 조성휘 군수님으로 시작해서 진석규 군수님, 조영규 군수님, 또 하성식 군수님에 이르기까지 훌륭하신 군수님들께서 군의 발전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특히 어제 이임을 하신 하성식 군수님께서는 그 어떤 분도 다하지 못하셨던 기업발전과 함안교육 발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또한 조영규 군수님께서는 함안면에 국립시설원예시험장을 유치한 것은 물론이고 함안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셨습니다.
진석규 군수님은 많은 기업을 유치해서 오늘의 함안 기반을 다지셨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여 함안의 문화의 시대를 여는 등 함안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민선군수 시대를 활짝 열었던 故 조성휘 초대 군수님은 재임 시절에 함안의 오늘이 있기까지 뜨거운 열정을 바쳐 일하심으로서 군민들로부터 두고두고 기억에 남으신 군수님이시기도 하십니다.
바로 이런 역대 군수님들이 쌓아왔던 치적을 저 차정섭이 과연 얼마만큼이나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 실로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께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드렸습니다. 따라서 저 차정섭이 함안군수의 직분을 맡는 오늘 이 시점에 군민 여러분들께 굳은 약속 하나를 바치고자 합니다. 바로, 함안 군정발전을 위해서 그동안 중앙에서의 쌓았던 행정경험과 경륜, 저 차정섭의 모든 열정을 함안군의 발전을 위해서 다 바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선거 때 페어플레이와 정책 공약선거를 펼쳐주셨던 두 후보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우리 함안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군수가 바뀌면 군정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함안의 발전을 위해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역대 군수님과 역대 도의원 군의원님들의 고견을 항상 청취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모습을 반드시 이끌어 내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군정 캐치프레이저가 있어도 화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상누각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6.4 선거 때 ‘화합하는 군정’을 제일 큰 가치로 삼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분명히 지켜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금 천명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군정의 기본은 현장 행정 중심의 섬김 행정으로 모든 군민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 성장의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아울러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흔히들 소통을 중요시 합니다만, 소통이 말로만 되는 일은 아님을 저는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부터 군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군수를 만나는 벽을 반드시 허물겠습니다.
존경하는 함안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함안은 할 일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산적한 현안들이 이곳저곳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당장 군민 여러분들의 경제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은 시급해 보이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여기다가 어르신들의 노후가 보장되는 함안 만들기도 이제 본격 시작하여야 합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을 우리 모두가 따스히 보듬는 일에도 더 많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날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져가는 농업인 여러분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간을 다투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함안을 교육 명품도시로 적극 조성하는 일도 관내에 명문중학교 2개 학교를 육성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런 일들은 군수 혼자만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 없다는 점을 저 차정섭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함안군 공직자 여러분의 새로운 마음가짐이 절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여태까지 열심히 잘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더욱 현장중심 행정, 섬김 행정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일신 우일신하는 새로운 다짐을 저는 공직자 여러분께 요구를 드립니다.
저의 요구에 답해 주시는 공직자 여러분께는 그 수고로움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는 차분히, 새로운 함안군정의 나아갈 방향을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군정의 추진은 생각보다 빠르지 않습니다. 좋은 정책을 입안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만 1〜2년이 흘러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 차정섭은 결코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의논드리고, 공직자들과 어깨를 부여잡고 함께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부합하는 지방행정을 펼쳐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7만 함안 군민 여러분! 그리고 경향 각지 출향인 여러분!
오늘 새로이 출범한 함안호의 힘찬 항로에 항상 함께 해 주실 것을 감히 당부 드리면서 저의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저 차정섭 군수, 잘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1
함안군수 차 정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