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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7-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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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과 하동군의 ‘공무원노조’

도의원이 사무관에게 폭언행사 ‘논란’

기사입력 2020-09-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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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군북면 월촌리(의봉, 정암, 월촌) 3개 마을 주민들이 모래 채취 허가에 대한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장에 빈지태도의원(더불어 민주당)이 참석하여 함안군의 허가 행정을 질타하면서 담당 부서장을 찾았다고 한다.

모래 채취 허가 당시 부서장은 한기현 과장(현 복지환경국장)이었으나 승진하여 자리를 옮겼기 때문에 조창래 민원과장이 집회 현장에 나갔다.

그 자리에서 빈지태 도의원은 조창래 과장에게 ‘옷을 벗긴다’라는 등의 해서는 안 되는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본지가 빈지태 의원에게 전화로 물었다.

빈지태 의원은 “나는 전혀 폭언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했다.

빈지태 의원의 불순한 언행이 군청 내 직원들에게 회자되면서 공무원 노조 함안군 지부가 사실을 파악한 뒤 얼마 전 지부장, 사무국장, 그리고 빈 의원과 함께 만났다.

그 자리에서 빈지태 의원은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말에 따라 노조 측은 사과를 받아냈다고 말하고 있다.

당시 조창래 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경상대학교 선배인데”하면서 선출직 공무원이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할 수 있느냐“ 라고 말하기도 했다.

설령 내가 잘못했다고 해서 대학 선배한테 그럴 수 있느냐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반면 지난 8~9일 양일간의 폭우로 하동군 화개장터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지난 12일 문 대통령이 수해 현장 확인 방문을 했다.

현장 간담회 자리에는 청와대의 요청으로 군수와 해당 공무원만 참석했다.

그런데 A 도의원과 B 군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 자리가 없다며 하동군 공무원의 무능을 질타하며 자존심을 짓밟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 노조는 그 간담회 자리는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각박한 자리이지 정치인들 생색내는 자리가 아니라고 말하고 A 도의원과 B 군의원은 하동군민과 하동군 공무원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라며 지난 19일 성명서를 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전자인 함안군 공노조와 후자인 하동군 공노조는 대조가 된다.

혹시 함안군 공노조가 빈 의원이 사과를 안 했다면 성명서를 냈을까?가 매우 궁금하다.

하동군 지역 신문에 따르면 A 도의원과 B 군의원이 같은 당의 국회의원의 자리가 없었다는 이유로 하동군 공무원을 무시하는 행위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도의원과 군의원의 처세가 얼마나 신중하고 엄중해야 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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