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아라의 얼을 계승(繼承)하는 창의적(創意的)인 함안 인재 양성 교육

지난달 30일 오후 3시 더함안신문사(사장 이학규)는 함안교육지원청을 찾았다. 새로운 교육철학으로 열정적으로 함안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최둘숙 교육장에게 함안교육을 듣기 위해서이다. 이 자리에 최둘숙 교육장과 함께 강호경 교육지원과장, 서경식 행정지원과장이 교육지원청을 대표로 배석하였고, 함안신문사에서는 이학규 사장, 조현술 논설위원, 황진원 논설위원이 참석했다.

 

▲이학규 사장: 더함안신문사는 특별기획으로 함안교육지원청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교육을 함안 지역민과 서울, 부산, 대구 등의 향우들에게 소개하고자 이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런 시간을 할애 주셔서 최둘숙 교육장님, 강호경 교육지원과장님, 서경식 행정지원과장님 감사합니다.

▲최둘숙 교육장: 오히려 저희들이 감사하지요. 이런 기회에 함안교육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조현술:(얼굴에 웃음을 가득 띄고) 교육지원과장님! 우리 최 교육장님께서 경남도교육청 중등계 인사과 책임자로 근무하셔서 성품이 아주 치밀하시지요? 다른 말로 하면 아주 깐깐하시지요?

▲강호경 교육지원과장: 아닙니다. 인사 행정이 해박하여 제가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우리 교육장님이 깐깐하시다고 하시는데 실은 저도 아주 깐깐한 편이라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것 같습니다.

※강호경 교육지원과장님의 말씀에 참석자 모두가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고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해졌다.

▲조현술: 최 교육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함안교육의 칼라가 아주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장님의 교육철학이라고 할까, 함안교육에 대한 소신 등을 듣고 싶습니다.

▲최둘숙 교육장: 이곳은 함안지역이란 특수성이 있습니다. 농촌지역이라고 하지만 가까운 창원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농촌의 열악한 환경도 있어서 이것을 교육 행정적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뇌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지원과장님, 행정지원과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고 있어 든든합니다.

저의 교육철학은 이곳 함안의 얼을 찾아 그 정신을 학생들에게 계승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안이 6가야의 맹주국으로서 군림하였던 이곳에 어떤 얼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지역의 문헌 그리고 문화원 자료를 분석하여 함안의 3대 정신을 다음과 같은 공약수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충효정신,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장인정신, 주어진 환경에 협동과 인내심으로 극복해가는 굳센 의지를 함양하는 둑방정신을 말합니다.

▲황진원 논설위원: 최 교육장님의 교육방침을 보면 무언가 획기적인 아이디어, 그늘진 곳의 배려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농촌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은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습니다.

▲최둘숙 교육장: 예, 그런 면에서 잠시 행정지원과장님의 말씀을 들어보지요.

▲서경식 행정지원과장: 그것은 우리 교육청의 독특한 사업입니다. 우리 교육장님께서 기관장 회의에 가셔서 39사단 5870대대장님과 의견이 서로 통해서 우리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행정지원과장으로서 그 사업에 필요한 부수적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차량지원을 하고 장병과 학생들의 간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둘숙 교육장: 그 프로그램은 군 장병 중에서 우수한 장병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방법에 착안하게 되었습니다. 군 장병들 중에는 명문대학교에 재학하다 군에 입대한 장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우수한 인재들을 우리 농촌교육 살리기 프로그램에 연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근한 대대장님의 교육에 대한 마인드가 성공적 요인의 한 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육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법수중학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장병들을 진로지도 멘토로서 활용한 것입니다. 3월부터 (월, 화, 수, 목)요일 주 4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법수중학교 야간 공부방에서는 영어멘토 3명, 수학멘토 3명이 학생들의 공부도 가르쳐주고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학생 수준에 맞게 거의 일대일로 지도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만족도는 대단했고 학부모들의 관심도 아주 높았습니다.

▲황진원 논설위원: 교육장님, 함안교육의 본질적인 면을 알고 싶습니다. 또 ‘잼잼수업공동체’란 독특한 용어도 재미가 있습니다.

▲최둘숙 교육장: 그것은 함안교육지원청의 교실수업 개선과 지원으로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 교육지원과장님께서 ‘잼잼수업공동체’에 대해서 간단하게 교육적 측면에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듣고 계시는 과장님이니까요.

 

▲강호경 교육지원과장:(웃음을 가득 머금고) 잼잼이란 말을 먼저 설명 드려야하겠습니다. 황 논설위원님, 손주가 있습니까?

▲황진원 논설위원: 갑자기 웬 손주가 나옵니까? 제 나이가 그렇게 많이 보입니까? 손주 아직 꿈도 못 꾸었습니다.

※모두가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

▲강호경 교육지원과장: ‘잼잼’이란 손주를 돌볼 적에 손주와 마주 앉아서 할아버지가 손을 폈다 오무렸다 하면서 ‘잼잼’이라고 하지요. 그것처럼 교사와 학생이 아주 친근한 사이가 되어 수업을 진행한다는 의미입니다. 교육장님께서 수업동아리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둘숙 교육장: 지금은 교육현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도 학교 현장의 점검 등을 자제하고 학교자체의 교육을 신뢰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교육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교사의 수업동아리 이름을 ‘잼잼수업 교사 공동체’로 명명하고 그 연구의 지원을 위해 5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의 자발적인 수업공개 및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주 열정적으로 교사들이 참여하여 교실 수업이 학생중심 활동수업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교육청 지원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현장수업 지원을 관리 책임지고 있는 교육지원과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지요.

▲강호경 교육지원과장: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업만족도에 초점을 맞추어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즉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로 교육과정 진행 중에 평가가 이루어져 그 결과는 학생의 서열 중심이 아니고 학생개인의 성장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학생의 사고 과정이나 성장변화를 개선할 수 있는 워크숍, 교육과정재구성 지원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현술 논설위원: 우리 경남교육청에서도 ‘행복한 책읽기 문화 조성’을 중점과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안교육지원청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시는지요? 교육지원과장님께 바로 질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강호경 교육지원과장: 교육장님의 강력한 행정적 지원으로 독서교육을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최초로 ‘책 읽어주기 교육역량 강화 연수’, ‘함안북 콘서트’, ‘한 책 읽고 비경쟁 독서토론 대회’를 기획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책 읽어주기 교육 연수’는 조금 생소한 독서교육방법일 것입니다. 책을 단순히 읽어주는 것이 아니고 책을 읽어주면서 주인공과 공감적 시간 갖기 등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15시간의 교사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역할은 학생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줄까? 고민하고, 학년별 필독도서 선정이라든지 독서방법 등을 지도합니다.

지난달 26일 함안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독서 행사가 축제처럼 진행되었습니다. 윤동주 시, 교과서에서 배운 시 그리고 명시들을 통해 인생의 삶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토론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학규 사장: 학교 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함안교육지원청에서는 그 예방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요? 직접 학교를 관리하시는 교육지원과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강호경 교육지원과장: 정말 학교폭력과 관련하여서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근원적 해결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시켜 ‘어울림프로그램운영학교’, ‘학교폭력예방선도학교’ 11개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Wee센터에서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담도담 아빠학교’도 이런 맥락에서 가정의 소중함 등을 일깨우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학규 사장: 학교폭력을 위해 우리 함안의 지역사회가 어떻게 협조해야 할지 교육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최둘숙 교육장: 함안교육지원청에서는 경찰서와 군청 등 기관과 ‘학교폭력멈춰’ 캠페인을 합동으로 전개하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함안신문사에서도 이런 우리지원청의 노력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이학규 사장: 저는 언론사에 몸을 담고 있어 지역사회에 대한 귀가 비교적 밝은 편입니다. 교육장님의 취임 이후, 함안교육이 긍정적 평가가 늘고 있습니다. 교육장님 취임이후 변화된 몇 가지 살펴보았습니다. 교육지원청 1층, 2층 계단에 학생과 교사의 작품을 전시하는 일이 눈에 띄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의도로 이렇게 하셨는지요?

▲최둘숙 교육장: 우리교육지원청의 빈 공간을 활용하여 학생과 교사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참가자들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며 이 곳이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교육청에 오시는 분들이 이 갤러리를 둘러봄으로써 짧은 시간이지만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황진원 논설위원: ‘교직원의 업무 경감’은 학교 사회에서 어떤 면에서 숙명처럼 짊어지고 오는 과제입니다. 이러한 면을 교육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최둘숙 교육장: 저도 교육현장에 있을 적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감님께서 ‘교직원 업무적정화’를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교사행정업무 획기적 감축’을 위하여 각 부서에서 업무경감을 할 수 있는 제도 등 개선방향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직원들이 하루아침에 변화를 체감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교직원 업무적정화에 비중을 두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장학 컨설팅의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였고 둘째, 교직원 업무적정화 컨설팅으로 업무 개선에 노력하며 셋째, 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현장지원을 하고 있으며 넷째, 학교에 발송하는 공문량을 전년대비 5% 감축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연중 지속적으로 교직원 업무경감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진원 논설위원: 함안교육지원청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서경식행정지원과장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서경식 행정지원과장: 현재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학버스는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11대, 함안군 보조금으로 8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청에서는 운행구간, 탑승시간 적정성, 탑승장소의 안정성, 도로 노면상태, 위험구간 확인, 운전원의 안전운전을 점검하여 미비상태를 수시로 점검 및 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탑승차량 ‘3•3•3 안전수칙’ 노트를 제작 배부하여 안전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학규 사장: 함안교육지원청 관내에는 폐지학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요. 행정지원과장님께서 말씀해주십시오.

▲서경식 행정지원과장: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재 9개의 폐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7개 폐지학교는 버섯재배, 시범농장 등으로 일반인에게 유상대부하고 있고, 폐 외암초등학교 별천분교는 (가칭) 경남교직원 힐링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며, 폐교 신음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자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지원청에서 폐교관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담당자가 수시로 폐교를 점검하는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현술 논설위원: 장시간 함안교육을 위해 솔직한 소통의 시간의 되었습니다. 최둘숙 교육장님, 강호경 교육지원과장님, 서경식 행정지원과장님 감사합니다.

일동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치며 일어나 서로 악수를 나누었다.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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