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그 자리에 지어라

칠원읍 청사 건립이 가시화되는 듯이 보이고 있어 칠원읍 주민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 2년여 전에 구성된 읍 청사 건립 추진 위원회가 17회의 회의를 거쳤으나 조근제 군수는 지켜보기만 했다. 침묵으로 ···

그러던 조 군수가 지난 6월 26일, 지금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어라고 하자 건립 추진 위원장은 “마침 이때다” 하고 주변 부지 확보에 틈을 주지 않고 바쁜 일정을 보냈다.

마침 주변 부지 22필지 1,941평에 대한 활용 동의서를 받아들고 7월 23일 함안군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는 군수, 부군수, 행정국장, 행정과장 등 공무원 8명이 참석, 상상을 초월하는 자리가 됐다.

그날 그 자리에서 함안군 측 관계자는 지금 현 청사 부지가 450여 평인 것을 감안하면 신축 부지는 1천여 평 정도로 하면 ··· 이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물론 건립 추진위에서 주변의 가능한 부지 1,941평을 제시했으나 결정적인 결정권은 함안군이 쥐고 있다.

조 군수가 ‘그 자리에 지어라’고 한 이상 철저한 검토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립 추진위 측은 좀 넓게 크게 짓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이왕 새로 짓는 거 반듯하게 미래를 위해서라도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함안군의 입장에서 보면 여기저기 잣대를 대봐야 된다.

투융자 심사, 사업비, 각종 행정의 업무 처리 등이 산적하다. 건립 추진위의 예상인 2,400평은 신청사와 종합사회복지관을 연결하는 구상이고, 함안군의 구상은 청사, 오른쪽 건물과 공터 등을 예상하는 것이다.

물론 함안군과 추진위의 예상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읍 청사 신축은 조근제 군수의 사실상 선거공약이다.

그 자리에 짓겠다는 ···

차라리 진작부터 그 신념을 고수하고 추진했더라면 일이 쉽게 풀리면서 진행 속도도 빨랐을 것이다.

건립 추진위가 17개월 동안 고심하고 갑론을박한 결과를 순식간에 뒤엎은 조 군수의 결정을 이제는 받아들여야 된다.

그러나 그 결정의 표현이 늦어졌기에 많은 오해도 불러냈다.

전 읍장이 현 청사 부지를 개인에게 불하하고 읍 청사를 뒤쪽에 건립한다는 등으로 많은 갈등이 빚어졌다.

또 전 읍장이 그 내용을 조 군수에게 보고까지 했다.

그러나 조 군수는 무언으로 일관해오다 어느날 군수실에서 필자에게 “칠원읍장 입에서 다시는 그런 말이 입 밖으로 못 나오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군수는 청사 건립에 대한 말 한마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청사 이전 건립 반대추진위는 두 번이나 읍 마당에서 항의 시위를 하면서 행정과 전 읍장에 대한 반목 현상이 발생되기도 했다.

그러나 늦게나마 조 군수의 결정이 공표되므로 인해 순간적인 불신의 벽은 무너질 수도 있다.

7월 23일 건립추진위가 제출한 인근 부지에 대해 함안군의 분석이 어느 방향으로 제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위치와 건립 평수가 ···

한편 조 군수의 결정대로 그 자리에 짓는다면 이전 건립 반대추진위는 무슨 할 말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할 말이 있다면 조근제 군수의 공약인만큼 임기 내 준공을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신 청사 개소식’에서 축사도 하고 격려도 받으며 지난날의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는 그날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함안군 관계자의 말대로 칠원에는 종합사회복지관, 체육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 칠원분회, 함안군 육아지원센터 등이 읍사무소 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신 청사 건물 규모에 너무 치중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건립추진위의 한 위원은 “지금 현 청사 위치만큼 좋은 곳은 없다. 지난해 거론했던 제 2, 3 장소에 이전 건립을 할 경우 도로 개설 진입로 확장 등으로 많은 불편이 따를 것이다”라고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조근제 군수의 의지가 확고하게 굳혀진 이상 부근 부지 확장의 선택이 순리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건립 추진위의 계획이 조 군수의 방침에 연결되는 상생의 지혜가 발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므로 인해 읍민의 정서가 바로 서고 긍지를 모을 수 있는 화합과 발전이 함께 하기를 우리 모두는 소원한다.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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