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2025년 중견기업 도전 ··· 정상 향해 뚜벅뚜벅 전진'

도전·추진력 바탕, 주행 장치 분야 독보적 기업 성장

㈜성신 RST(대표이사 박계출·함안군 칠원읍 동대이길 183)가 오는 20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본지는 지난 4월 13일 오후 ㈜성신 RST 대표이사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박계출 대표이사

박계출 대표이사는 그 누구보다 행동하는 실천가 스타일의 CEO로 불린다. 그는 늘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경영혁신에 이어 도전정신, 그리고 적극적인 실천을 주 화두로 삼는다.

“말보다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박계출 대표는 “경영혁신의 성패는 기업 내에 속해 있는 모든 임직원의 참여와 그들이 주도적으로 실천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 대표를 두고 주변에서는 절제와 정직 그리고 원리원칙을 지키는 데 있어 항상 정확하고 언제 어느 곳에서든 정정당당함이 묻어나는 기업가로 입을 모으고 있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대로템(주)에서 퇴사하여 협력업체에서 간부로 2년여 근무하다 창업을 결심하여 30대에 발로 뛰는 CEO로 전문경영인의 자질을 키우며 지금의 위치에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이러한 과감한 도전정신과 추진력이 바탕이 되어 철도차량의 주행 장치 부품 제작에서 시작하여 주행 장치 일체는 물론 완성 차량을 만드는 기업으로 국내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4월 11일은 제11대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았다. 2018년 취임 이후 지난 2년여 동안 곧은 성품과 뚜렷한 소신을 바탕으로 경남 상의 최초 멤버십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여 회원사 간 협업을 유도했으며, 기업의 암울한 미래를 타개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함안경제포럼’ 등을 통해 지역 상공업계 발전을 위해 힘차게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은 부인 윤정악 씨와 함께 2017년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부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 지도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에게 자격조건이 주어지는 아너소사이어티(Honor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뿐만아니라 함안군 장학재단, 함안군 그리고 칠원읍 등에 1년에 2~3차례 기탁하여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 회장은 “회사가 연륜을 쌓아오면서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과 지원으로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받은 많은 사랑을 이제는 나눠 주는 사람으로 지역에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주

△(주)성신 RST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감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30년 전 기업을 설립하여 경영해 온 창업자로서의 감회는 한마디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을 해주신 많은 분들과 나름 믿고 의지하며 함께 고생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돌이켜보면 발분망식(發憤忘食)이라는 논어에 나와 있는 격언처럼 때로는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바쁘게 살아왔다. 어느 듯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면서 회고를 해보니 새삼스레 오래된 앨범 속에 들어있는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뇌리에 스쳐 가고 있다. 향후 100년을 향해 혁신과 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제2의 도약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함안 칠원 본사

△ 30년 동안 오직 외길을 걸어오셨는데... 소회를 한 말씀해 주십시오.

-수많은 갈등과 유혹, 그리고 번민이 교차하면서 인내하는 것이 기업인의 소명이라 생각한다,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뀌는 시간 동안 한 눈팔지 않고 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샘은 깊이 파고 들어갈수록 맑고 좋은 청정수를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에 입각하여 쉼 없이 한길을 달려왔다. 경영자로서 역할은 현재 상황을 실리적으로 해외시장을 오가며 시장의 흐름을 발 빠르게 연구하여 미래 지향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잠시도 게으름을 피우거나 한가하게 자신을 돌아볼만한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

△ 창업 이후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극복하였습니까?

-불행하게도 창업 시기를 지나 도약의 꿈을 실현하고자 도전 과정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IMF 외환위기로 국제 구제 금융을 지원받아야 하는 금융 위기를 맞았다. 당시 기업들이 부도와 도산으로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면서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99년 정부의 산업구조 합리화 정책에 따라 모기업인 철도차량 3사가 빅딜을 실시하면서 협력사로 살아남기조차 힘들었고, 30년 역사 속에 가장 힘든 시기와 아픔을 겪었다. 오랜 시일이 걸렸지만 창업 이래 시련과 역경을 딛고 내실 있는 글로벌 기업의 철도차량 전문 기업으로 상생 발전해 가는 것이다.

  ▶문경지사

△동종업계에서는 주목하는 ㈜성신 RST 만의 독자적 생존전략은 무엇입니까?

-2000년 당시 우리 회사로서는 주변 경영 환경이 모기업만 믿고 갈 수 없는 처지에 놓였고, 선택 여부를 불문하고 독자생존의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소규모의 시장과 기술 집약형인 철도 보선 장비를 개발하여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사생결단의 각오로 기술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여 시장 진출에 성공하여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개척, 진출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남북한이 경색국면에 있을 때 정부에서 추진하는 남북 경협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무드로 2000년도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가 원수로는 첫 평양을 방문하여 남북한 교류 협력에 철도 연결 및 철도차량 제작의 일환으로 화차 임가공 사업을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 주관으로 추진되어 우리 회사가 민간대행사업자로 참여하게 됐다. 그 당시 설계도면과 원자재를 공급해 주고 제작을 북한 원산에서 해오는 사업을 5년간 추진해왔으며, 사업 수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의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쌍방 원칙을 준수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사명감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되었다.

향후 남북 간 새로운 화해무드가 조성되면 어려운 시기에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해왔던 경험에 기초하여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사업 재추진의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좌로부터 4번째 박계출 대표이사, 5번째 박경택 경영기획이사

△ 글로벌 기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수주하여 R&D를 통해 축적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위를 선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해주시죠.

-국내시장의 한계와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외 진출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밀운불우(密雲不雨) “구름이 끼여 있으나 비가 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수주가 곧 될 것 같아도 계약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한다. 무엇이 우리에게 강점이고 무엇이 약점인지부터 질문과 해답을 반복한 결과 목표를 틈새시장으로 설정하고 공략을 시작한 결과 3년이 지난 2005년 대만 TRA에 Motor car 9량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수주가 시작되어 현재 탄자니아, 콩고, 가봉, 브라질, 동남아 등 10여 국에 객차와 기관차, motor car, Bogie Assembly를 수출하고 있으며 성신 브랜드 가치를 점차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 성신의 성장을 위한 몸부림으로 동종 업계에서 대표적인 기업이 되었는데...

-당사는 꾸준하게 300대 강소기업의 발판을 구축하여 왔으나 2016년부터 18년까지 자체브랜드의 물량 확보가 저조하여 고전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1년여 기간 동안 노력한 결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국제철도차량 제작 인증기준인 IRIS(ISO/TS22163)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또한 철도차량의 특성상 제작 과정이 노동집약형 구성이 많아 Smart 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당사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게 제조 시설 현대화와 ERP, MES System을 구축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현재 성신만의 기술력을 가지고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술 개발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다년간 많은 과제를 수행 해오고 있다. 기술 개발의 주 내용은 ▵인터모달 화물 운송 시스템 ▵동북아<한, 중, 러>공동 화차<해운대 관광열차> ▵전기 구동형 여객 차량 개발<해운대 관광열차> ▵궤도검측차<해외도입차량 대체+고도화 신기술> ▵고속대차<대륙 진출을 위한 화차의 고속화> ▵2단 적재화차< DST형, 표준형> ▵하이브리드 모터카<Engine 동력+ 전기 Motor, 동력 동실기동 및 제어시스템>의 기술 개발 성과물이 상품화되어 성신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있다.

  

△향후 ㈜성신 RST의 어떤 비전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까?

-우리 회사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30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브랜드의 고급화를 실현하여 해외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특히 특수차 중심의 주력상품에 변화를 주어서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된 ITEM과 여객용 차량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이 있지만 2020년도 말까지는 300대 강소기업의 위상을 확보하고 2025년에는 중견기업으로 도전하여 계속적인 성장을 이어 갈 플랜으로 정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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