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대산농협, 사금융 행위 전무에 직무 정지 6개월

농협중앙회와 자체 인사위원회 징계 처분 ... 쇄신 위한 계기 삼아야

농협 직원이 사금융 행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받았으나 농협중앙회와 자체 인사위원회의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경종을 울리고 있다.

D농협의 A 전무는 2017년경 조합장과 함께 사금융 행위 혐의로 검찰의 조사에 이어 재판에 넘겨졌다.

A 전무는 1심 선고를 불복, 항소심을 제기한 후 벌금형을 받았다.

A 전무의 범법행위가 농협중앙회에 통보된 후 농협중앙회는 A 전무에게 3개월의 직무정지 징계를 명령했다.

당시 D 농협은 조합장이 재판 계류 중으로 선임이사가 조합장 직무대리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당시의 선임이사 박 모 조합장 직무대리는 A 전무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3개월 직무정지 징계처분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박 모 조합장 직무대리는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조합장이 처리할 문제라며 미루어 왔다.

그 후 3·13 선거에서 송병우 후보가 D 농협 조합장으로 당선, 3월21일 취임을 했다.

송병우 조합장은 지난 4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인사위원회 구성은 이사 4명, 조합장 외 직원 3명 등 8명이다.

농협중앙회의 징계처분 규정에 따라 자체 인사위원회는 징계처분 일수를 조정할 수 있다.

자체 인사위원회는 농협중앙회의 징계 일수를 하향 조정할 수는 없으나 상향 조정은 할 수 있는데 따라 A 전무에게 6개월의 직무정지 처분을 명했다.

이로써 A 전무는 4월 19일부터 6개월간 출근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급여 수령에도, 직무, 직책, 복지 수당 등 외 급식비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기본 급여 150만 원 정도만 수령할 수 있다.

D 농협은 단일 농협으로서 상무가 전무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

송병우 신임 조합장이 전무직을 공석으로 대리 업무를 지속할지 아니면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킬지는 모르는 일이며, 또 A 전무가 6개월의 직무정지를 마치고 난 후 출근을 할 경우 전무 보직을 명할지 아니면 무 보직을 명할지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금번 6개월의 징계 처분을 한 내용을 가지고 징계가 끝났다고 해서 이사회가 전무 보직을 의결할지도 우려되는 궁금증이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D 농협 자체 이·감사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설마 조합장과 전무가 사 금융 행위를 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법원의 재판 결과가 혐의 입증이 밝혀짐에 따라 상당한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꼈다는 소문도 있다.

향후 송병우 조합장과 이사진들의 A 전무에 대한 근무 여건을 어떻게 재조명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금번 D 농협의 A 전무에 대한 징계 처분은 관내 농협뿐만이 아닌 전국의 농협 직원들에게 신중한 경종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수많은 공공의 직장인들이 신뢰를 근본으로 해야 되겠지만 금융계통 직원들은 더한층 신뢰를 중시해야 된다.

비리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표본이 돼야 된다.

5년 전 관내 S 농협에서 발생된 단감시식회용 자조금 700만 원을 담당 직원 개인통장에 입금 관리해오다 말썽이 되어 책임자와 담당 직원이 벌금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설령 다음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금액을 부풀려 차액이 발생됐다면 농협의 미지급금 또는 가수금 계정에 입금 관리하면 되는 것을 거액의 700만 원을 개인통장에 입금 관리하는 것은 지탄의 대상으로 충분하다 농협직원의 본질은 신뢰에 있기 때문이다.

앞에 지적한 S농협의 경우 D 농협 A 전무 비리보다 더한 징계를 받아써야 될 일이었다.

관내 지역조합원들은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뒤돌아 볼 줄 아는 성찰의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조합원, 고객은 농협 직원을 철통같이 믿고 있는데 농협 직원들 모두 쇄신하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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