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눈으로 즐기고 맛도 '엄치 척' 외지인 발길 줄 잇는 곳

함안지역 새로운 랜드마크(land mark) 급부상

함안 지역의 새롭게 랜드마크(land mark)로 급부상하는 곳이 있다.

가야읍 묘사리에 자리 잡은 돼지고기. 쇠고기 전문 ‘쾌지나 칭칭’ 힐링카페 ‘그린프로그’ 대표(이광한 41.가야읍 묘사리)

삼십대 중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쾌지나칭칭’을 개척한 이광한 대표, 첫 인상부터 풍기는 대인의 용모와 야망에 찬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

  ▶쾌지나칭칭 전경-항공사진

바로 그 동네 묘사리가 고향인 이 대표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물론 부모, 친지, 친구들조차 반대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 10월 건축을 시작하여, 이듬해 8월경쯤, 아직 카페가 완공 전에 부산에서 세 명의 여성이 카페를 찾았는데, 그중 천명의 팔로우를 가진 파워블로거로 인하여 갑자기 다음날부터 방문자가 들이닥쳤다.

막바지 준비 중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10여명이 넘는 고객이 모여들자, 일단 손님들을 정성껏 맞이하면서 카페를 완성시켜 나갔다.

처음 시작을 돼지갈비 숯불 전문점인 ‘쾌지나칭칭’ 부터 시작키로 했으나 힐링 카페를 찾는 젊은 층의 추세가 지배적이라 사업의 방향을 우선 카페부터 시작키로 하고, 일정한 거리를 띄워 식당은 넉달 뒤에 시작했다고 한다.

힐링카페 ‘그린프로그’는 당초부터 원두를 제외한 모든 레시피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개점 3개월 전부터 직원 3명을 채용, 숙소 제공 후 독자적인 메뉴 개발에 전력을 기울였다

힐링카페가 완공되자 많은 고객들이 찾는지라, 종업원을 대폭 늘려 나갔고, 현재는 식당과 카페에 종사하는 인원이 30여 명에 이르며, 대부분 함안이 연고지며 모두 군내 숙소 3군데를 정하여 생활하고 있다.

‘쾌지나칭칭’ 경우 주말에 하루 2천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한 달 평균 방문자 수가 2만 명을 넘는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장소 제공을 해주고 있다.

앞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색으로 일렁이고, 가을 하늘은 드높이 펼쳐져 있다.

남해고속도로 함안 IC를 빠져나오면, 가을 정취 물씬한 황금들녘과 청명한 하늘을 보다가 눈을 왼편으로 떨어뜨리면 그곳에 힐링카페 ‘그린프로그’와 맛집 ‘쾌지나칭칭’ 건물이 보인다.

방문객의 십중팔구는 외지인이다. 서울, 대구, 부산, 창원, 진주 등 전국에서 모여든다. 주말이면 거의가 가족단위로 주변이 북새통을 이룬다.

애초에 물려받은 일천 평의 논밭에 지금의 주차장과 진입로 확보를 위해서 천 평을 더 구입하여 대략 2천 평 규모의 사업장이 된 것이다.

이광한 대표는 먼 곳에서 온 방문객이 주차장 부족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하기 위해서, 도로변 주변의 논을 매입하여 임시로 흙을 부어 도로 높이만큼 성토를 했다, 하지만 주차장 허가가 제대로 난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에는 정화조 문제로 인하여 과태료가 부과되었다고 한다. 정화력이 뛰어난 미생물 공법으로 사용 중이나, 기준치 초과라고 해서 과태료가 부과된 것이라고 한다.

함안군은 시(市)로 승격하기 위해서 무단하게 노력 중이다.

두말할 필요 없이 인구의 증가가 최우선 과제다.

함안군에서는 새로운 사업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전국에서 힐링 명소로 발돋움하는 지역을 알리고 외지인이 찾아오는 곳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고장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역할을 선도해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구불구불한 진입로 확장을 외면함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함안군에 묻고 싶다.

이미 충분히 관광지로 유명한 곳에 거의 20억 가까운 돈을 투입하여 한창 공사중이다.

연간 십만 명이 훨씬 넘게 찾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 곳에 진입로 하나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한다면, 함안이 추구하는 시 승격과 인구증가 정책은 공염불에 그친다.

기자가 이광한 대표와 인터뷰 도중 인스타 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어 왔다는 방문객은 마산역까지 KTX를 타고 왔다고 한다.

힐링카페를 방문한 느낌이 어떤지 물으니,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곳이라고 정말 제대로 힐링하고 간다’며 엄지척을 한다.

종업원 35명, 코로나 정국에도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강소 기업을 능가하는 실적이 아닐까 한다.

군이나 어떠한 도움 없이 홀로 이룬 성과다.

이에 대해 함안군은 개인 사업장이라 지원할 수 없다는 애기를 공연히 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 구별없이 ‘쾌지나칭칭’을 찾아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필요하고 시급한 곳에 예산을 사용해야 하지만, 개인이 투자하여 지역의 랜드마크화가 되어 지역을 알리는 곳이라면 관계 당국에도 관심을 갖고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함안에 왔다가 여러 불편한 일이 발생하면 함안군의 대외적인 이미지 또한 구겨지기 마련이다.

이 대표는 주말과 평일에 찾아오는 수 천명의 고객들에게 함안농산물로 푸드타운화 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푸드타운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광한 대표는 다른 도시는 개인이 투자할 경우에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데, 2년여 동안 진입로와 하수도 등이 불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행정 당국의 무관심과 주변 땅 지주들의 비협조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창녕이나 통영, 제주 등으로 제2 사업장을 생각중이라 한다.

  ▶들어오는 입구부터 차들이 즐비하다

그는 수차례 군에 협조를 요청하여 외지인들이 진입하는 도로만이라도 해결 줄 것을 요구했지만, 미동도 않는 군정에 실망하여 더 이상 투자할 의욕을 꺾는다고 한다.

‘쾌지나칭칭’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경 창원지역의 의사와 공무원등으로 구성된 극단인 ‘즐거운 밴드’가 공연을 한다.

이미 외지에서는 명소로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젊은 사업가 이광한 씨는 30억 정도를 투자하여, 우리 지역의 명소를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우뚝 세워나가는 것이 고향을 알리고 사랑하는 것이라면서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묘사리 동네는 전원주택지 50여 가구가 분양 중이며, 벌써 여섯 필지는 주택을 짓고 있다고 한다. 기존 동네 가구수를 합치면 백 가구에 이른다.

곧 수확철이라 트랙터들의 이동도 잦다. 혹시라도 ‘쾌지나칭칭’ 식당으로 들어오다 안전사고가 날까 우려있어 함안군의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강병용 기자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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