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관내 중.고 졸업앨범 외지업체 제작 ‘논란’

함안군 예산으로 지원 불구, 지역 자금 역외 유출에 주민들 비판

내년 봄 졸업을 앞두고 있는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졸업앨범 제작 준비에 바쁘다.

졸업앨범이란 학창시절에 교정에서 학우들과 함께한 교육과정과 활동 등을 담아 추억을 남기는 중요한 책자로도 보관돼 오고 있다.

졸업앨범 제작은 울산 경남 사진앨범 인쇄협동조합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제작비는 학생 수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7~800만 원 선이고 앨범 대금 역시 학생 수에 따라 5~6만 원 정도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제작업체 선정 과정은 해당 학교에서 울산 경남 사진앨범 인쇄협동조합에 신청을 하고 협동조합은 조합원으로 가입된 지역 사진관을 선정해 주고 있다. 하지만 해당 학교에서 사진관을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제작업체 선정 과정에서 학교 운영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공모를 통해 앨범 견본을 진열해 놓고 해당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제작업체를 선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군민의 혈세인 군 예산으로 교육 경비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은 금액이 크고, 적고를 떠나서 학교에서 인식이 잘못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사진관도 함안군에 세금을 내고 있다”면서 “졸업앨범 제작도 지역 사진관을 선정하여 이용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하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교 앨범 제작업체 실태를 보면 ▲칠원, 호암중은 내서 서광 스튜디오 ▲대산중,함성중은 자체 인터넷 제작 ▲함안중은 함안 극동 사진관 ▲칠원고, 경남 로봇고는 칠원 석 스튜디오 ▲명덕고는 함안 극동 사진관 ▲군북고는 내서 서광 스튜디오 ▲함안고는 진주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5년동안이나 외지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함안고등학교의 경우 교감, 교장이 진주 출신으로 앨범제작을 진주업체에 선정했다는 여론이 있다. 본지 기자가 취재에 나서자 함안고등학교에서 제3자를 통해서 취재를 만류하거나 은근한 작전을 취하기도 했다.

본지 기자가 9월 7일 오전 함안고 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앨범제작 과정에 물었다. 김 교장은 “지역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맞다”라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작 비용이 2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경남 또는 전국을 상대로 경쟁 입찰을 해야 되지만 2천만 원 미만은 수의계약으로 우리 지역의 사진관을 선정하여 계약을 해도 위법사항은 아니다.

특히 관내 학교가 관내 사진관을 선정, 앨범 제작 계약을 해야 될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함안군은 2010년경부터 지역 명문고등학교 육성지원 예산을 편성하여 함안고등학교와 칠원고등학교 거액을 지원해 왔으며, 2020년 교육 경비 보조금으로 함안군 예산이 17억 8천만 원이 투입되고 있다.

이 예산은 순수 군민의 세금이며, 사진관도 영업을 하므로 인해 세금을 내고 있다. 교육경비 보조금 분야별로 보면

▲명문고 육성사업 5개 고등학교 ▲명문중 육성사업 4개 중학교 ▲영어체험 교실 운영 2개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운영 3개 초등학교 ▲초등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11개 초등학교 ▲중등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4개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4개 중학교 ▲마창 밴드 운영 1개 중학교 ▲고교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2개 고등학교 ▲고교 기숙사비 지원 2개 고등학교 ▲영어 체험센터 리모델링 1개 초등학교 ▲도서관 공간 혁신사업 1개 중학교 ▲취업 역량 강화 1개 고등학교 ▲함안사랑 보조 교과서 제작 함안교육지원청 ▲함안 영재교육원 국내 체험학습 함안교육지원청 등 16개 분야에 함안군 예산 17억 8천만 원이 지원되고 있다.

한편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급식비 지급이 차질을 빚고 있으나 2019년도 경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연간 급식비 25억 6천만 원을 순수 함안군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다.(경남도 30%, 경남교육청 30%, 함안군 40%-25억 6천만 원)

A 학교 관계자는 수의계약과 경쟁 입찰에 대해 혼선을 빚었다며 실무자의 실수라고 말하고 있으나 함안군이 지역 학교를 지원해 주듯이 학교 측이나 함안교육지원청이 권장을 통해 지역업체 이용에 함께 노력해야 될 것이라는 군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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