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연극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를 보고서...

김미연 (내서읍 주민)

 

 

 

믿고 보는 함안의 유일한 극단 아시랑의 연극,,,

함안군에 극단이 있다는걸 안지가 이제 1년이 좀 넘었답니다

2019년 극단 아시랑을 알고 제가 관극한 첫 관극한 첫 작품 ‘여자만세’ 그리고 ‘변학도의 생일잔치’ 그리고 월촌리의 작은절에서 인연이 되었던 ‘월촌 달문여는날’ 등을 보면서 함안군에 극단이 있는게 참 행복하다 생각 하였답니다

작년에는 상주단체가 안되서 어렵게 꾸려가는 아시랑이 안쓰럽기도 했는데

올해 상주단체로 선정되어서 괜찮다 싶었는데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 겪고 있던 차에 이렇게 첫 공연을 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생각 합니다

6월 16일 남편과 지인 몇분과 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함안문화예술회관으로 갔습니다

연극은 영화와 달라서 관극전에 내용과 연출의의도등을 알고 보는게 좋다 하여 리플렛을 몇 번 읽고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을 했죠.. 인연은 뭘까 이러한 인연을 이번 연극에선 어떡해 풀어 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로비에 들어서니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와서 또 놀랬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생각하는 거지만 관극료가 너무 저렴해서 어떡해 극단을 유지할까 하는 걱정을 하였답니다. 입장을 알리는 신호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극장에,,

오늘도 역시 믿고 보는 극단 아시랑,,

작품을 보는 동안 울다가 웃다고 하고 나왔답니다.

오늘 작품을 통해서 부부, 인연, 관계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살아오면서 생각하고 관심 두지 않던 주변인들에 대해서 관심있게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작품이고 오늘 이후엔 다시 보기 힘든 연극이라

더 아쉬웠고 바램이 있다면 몇일 더해서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기는 하루였습니다

제목도 이쁜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

작품의 배경은 함안으로 각색을 하였다 하였고 연극은 부부의 아들인 남자 주인공의 전화 통화로 시작됩니다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부부 관계도 좋지 않아 그렇다기보단 아들 회피하는 것 같은 ,, 마음과 몸을 수습하러 고향의 부모님집을 다시 찾아온 아들이 별 말도 없이 지내던 부부 사이에 알게 모르게 활력이 됩니다

아버지는 점잖지만 성질이 불같고 무뚝뚝하기 그지 없습니다

엄마는 강단있고 경우가 바른 사람입니다

두 분은 과수원 농사를 해서 자식들을 다 키워냈고 나이가 들어 과수원을 팔고 산자락에 집을 새로 지어 와 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혼자 자신들을 찾은 아들을 보고 호통을 치며 제자리로 돌아 가라고 하지만 아들이 “저 죽고 싶어요” 하며 울먹이는 모습에 다시 같이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자릴 만들어 나갑니다.

22살 처녀와 25살 청년이 만나 결혼을 하고 온갖 고생 다 해서 자식 키우고 나니 둘 뿐인 살림이 적막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둘은 서로의 마음 속에 깊은 신뢰가 있고 아주 깊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관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아버지의 속 깊은 마음은 불뚝성질로 때론 이해 할수 없는 버럭 버럭으로 나타나지만 결국 그 모든걸 이해하는 건 파트너인 아내인 거죠

연극속에서 중요 축을 이루는 박상사와 서면댁

학대받고 학대하는 둘의 관계도 역시 상호 의존도는 높습니다

선면댁의 푼수같은 행동과 성품, 그러나 차갑게 내 칠수 없는 연민을 느끼게 만드는 점이 압권이었습니다

어떠한 인간 관계라도오랜 시간을 통해 구축되었던 것이 무너지고 나면 사람은 당황하기 마련인 듯 합니다. “그사람 없이 나는 이제 어떡해 살아요~~” 하는 서면댁의 절규가 왜 이해가 되는 걸까요

이젠 나이가 들어 중늙은이가 된 아들도 이런 저런 부모님 집에서의 일로 시간을 보내며 깊은 곳에서부터 치유가 되어 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해 온 내면 아이와 완전한 작별을 하게 되죠

부모님도 자신을 버리고 재가한 어머니의 병수발 5년을 끝내고 장례를 치른 뒤, 죽은 첫째 아들에 대한 받아들임으로 마음 깊은 상처와 말 할수 없는 무언가가 또 풀려 나갑니다

시간은 무정하게 흐르지만 또 그런게 인생이라고 말하는 아벚지의 톤이

전혀 씁쓸하다거나 원망하는 투가 아닌 온전한 받아 들임이라 참~ 찬란한 순간이라 생각이 듭니다

서면댁의 연기가 정말 소름돕게 좋았고, 아버지와 어머니역도 대단 했어요

모든 배우들이 듬직하게 제자리를 잘 지켜서 연기해준 작품이라

대사의 행간 속에 맑음과 여백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작품을 만났다고 감히 말을 할수 있돌록 작품을 훌륭하게 만들어 주신 손기호 작가님과 손민규 연출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또한, 좋은 작품을 빼어나게 연기해 주신 모든 배우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짧은 필력에 ‘복사꽃지면 송화날리고’ 연극을 평해봅니다,

그리고 극단 아시랑이 함안에 있어서 참 좋습니다

사랑 합니다,, 극단 아시랑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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