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양신문

악양 파크골프클럽, 이전 문제 '내홍'

전임 회장 일방적인 폐쇄 반발 ... 제방공사로 잔디 곳곳 훼손

법수면에 소재한 악양파크골프클럽이 악양파크골프장 이전 문제 등을 놓고 내홍(內訌)을 겪고 있다.

악양파크클럽 회원들에 따르면 최근 사퇴한 전임 회장의 독선적인 클럽운영 방식과 최근 파크골프장 이전을 놓고 대체 구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임회장의 일방적인 폐쇄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방공사 구간에 골프장이 포함돼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회장이 회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부 측근의 의견을 들어 골프장 폐쇄 결정을 한 것으로 드러나 회원들의 거센 사퇴 요구와 지금까지 클럽의 내부 문제들이 불거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원들은 안 전 회장이 지난 7월 중순경 임시총회를 개최하거나 회원들로부터 사전에 의사를 묻지 않고 자신과 가까운 일부 측근 회원들에게만 알리고, 그 외 회원에게 카카오툭(밴드)에 올려 10일 이내 악양 파크골프장을 비워야 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는 것이다.

이에 발끈 한 회원들이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지난 9월 6일 오후 파크골프장에서 회원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원들의 일방적인 골프장 폐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안 전 회장은 회원들의 강경한 반발에 회장직을 자진 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위원장에 이회권 씨, 총무에 차명주 씨가 선출됐다.

이날 회원들은 골프장을 안 비워주려 하는 것도 아닌데, 클럽의 대표 격인 회장이 회원들에게 의사소통도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통보하는 것은 회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회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회원들은 또 2년여 동안 땀 흘러 조성한 골프장을 시공회사에서 포크레인 장비를 투입하여 잔디를 훼손하고 회원들이 출입하는 골프장 진입로를 차단하는 피해를 끼쳤는데 아무런 조치나 사과도 없다고 주장하고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클럽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질타하며 클럽 운영의 부당성과 의혹을 제기한 주요 내용들을 간추린 것이다.

첫째, 회원들은 또 골프장 대체 부지를 마련하고도 옮겨도 가능한데 서둘러서 시공업체를 두둔하며 시공업체 현장소장을 여러 차례 만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

둘째, 올 들어 9개월간 납부한 회비 정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회원들이 회비의 사용처를 두고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정산적인 결산을 주장.

셋째, C 모 회원은 회칙에 2개월마다 월례회를 개최하기로 되어있지만 지금까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제멋대로 운영을 하여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를 전혀 지키지 않고 막무가내로 클럽 운영.

넷째, 또 회칙을 무시하고 입회금을 마음대로 결정하여 처리하고, 예산 사용과 임원을 충원하면서 이사회나 총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독선적인 업무처리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안 전 회장을 만나 악양 파크골프클럽 회원들이 주장하는 지적에 대해 물었다.

안 전 회장은 골프장이 하천부지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기에 당연히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어차피 골프장을 옮겨야 하는 여건이기 때문에 일부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공업체 두둔과 현장소장을 만난 의혹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라면서 “현장소장이 공사 협조를 위해 찾아와 만난 것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체 부지 확보를 위해 군 관계자와 협의를 했지만 부지 확보가 인허가 문제 때문에 어려웠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 밖에 회비 정산 관계는 지난 4월과 7월에 유인물을 만들어 사용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정산이 안 되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고 12월 정기총회에서 상세하게 영수증을 첨부하여 결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양파크골프클럽은 입회비 10만 원과 회원 1인당 2만 원의 월 회비를 납부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악양 파크골프장이 하천공사로 비워야 되기 때문에 악양 골프클럽에서 당초 가야공단 옆 배수장 공터를 해줄 것을 요청, 검토 끝에 부적합하여 공설운동장 내 다목적 구장을 대체로 선정했지만 사용 주기가 안 맞아 최종적으로 법수면 주물리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10월 중 착공하여 연내 준공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조성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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